손맛과 입맛을 느낄수 있는 낚시의 즐거움/ 예당저수지
손맛과 입맛을 느낄수 있는 낚시의 즐거움/ 예당저수지
한여름 저수지에서 하는 밤낚시는 설래임
그자체 입니다.
오랜만에 예당저수지 좌대에 들어왔습니다.
낮시간의 뜨거운 햇빛을 피해서 어둑어둑 해질무렵
본격적인 밤낚시를 시작했습니다.
물가에 반사되는 달빛이 운치를 더해줍니다.
이런 분위기는 밤낚시가 아니면 절대 느낄 수가 없죠^^*
기나긴 밤이 지나고 동이트고 있습니다.
몸은 다소 지쳐있지만 마음만큼을 정말 뿌듯한 아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이유는 밤새 짜릿한 손맛을 보았기 때문이죠^^;;
어망에는 예쁜 에당지 붕어가 한가득 들어있습니다.
발갱이(잉어새끼)와 빠가사리,붕어등 다양한 어종의
입질을 받았습니다.
거의 대부분 토종붕어 입니다.ㅋㅋ
이제부터는 새로운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잡은 물고기들의 내장을 깨끗히 제거하고 비늘을 벗기고
깨끗한 물에 헹군후 맛잇는 매운탕을 끓입니다.
펄펄 끓는 매운탕에 라면을 투하!!
먹음직스럽게 매운탕이 완성되엇습니다.
워낙 출출해서 사진을 찍기전에 이미 살을 대부분 발라먹어
버렸네요 ㅜ.ㅜ
적당한 크기의 녀석들을 골라서 헸더니 뼈도 부드럽고
살도 은근 먹을것이 있네요.
민물매운탕을 엄청 비릴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텐데
매운탕 만큼은 바닷고기 이상이랍니다^^*
깨끗하게 뼈를 발라먹고나니 뼈가 수북히 쌓이네요..
이런 민물매운탕은 아무곳에서나 먹으면 절대 안된답니다.
물맑고 오염원이 적은 곳에서 잡은 고기만이 가능한
민물낚시의 즐거움이죠..
손맛과 입맛을 느낄수 있는 낚시의 즐거움/ 예당저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