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맛집-누룽지 닭백숙이 맛있는 곳
공주 맛집-누룽지 닭백숙이 맛있는 곳
조류독감이 큰 사회적인 문제도 대두되고 있는 요즘
닭이나 오리 전문점들은 불황을 격고 있다고 하네요..
조금 찝찝하기는 하지만 사실 우리가 먹는 음식에는 큰 문제가
없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너무 민감한 것이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조류독감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맛있는 닭요리를
먹으로 왔습니다.
누룽지닭백숙으로 유명한 이곳은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소학장수촌 입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금강을 옆에 끼고
시골집 같은 정겨움이 느껴지는 곳이라서
왠지 이곳에 오면 기분이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제가 백숙을 좋아해서 다양하게 종류별로 먹어봤는데
이곳의 누룽지백숙은 또다른 매력을 느끼게 하는 맛이엿습니다.
한마리에 37000원인 현미누룽지백숙을 주문하면
찬으로 겉저리와 무우김치 딱 두가지가 나옵니다.
쓸데없이 이것저것 나오는것 보다
한가지 음식에 집중할 수 있어서 오히려 이렇게 나오는것이
제대로 맛을 느끼기에는 더 좋은것 같아요.
요염한 자태의 누룽지 닭백숙이 등장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양이 적어 보였지만 잠시후 나오는 죽까지 먹으니
세명 정도가 먹으면 딱 정당한 양인듯 합니다.
상차림이 정말 단촐하죠?
그래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
다양한 음식들이 있는 부페에서는 열심히 먹지만 결국
잘먹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이런 곳에서는
늘 기분좋게 먹게 되는것이 그런이유일까요?
푹 삶아서 닭다리가 흐물흐물해질 정도입니다.
입에 넣고 쪽 빨면 뼈만 남고 흔적도 없이
고기는 사라져버립니다 ㅋㅋㅋ
요렇게 겉절이와 함께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살이 조금 퍽퍽한 가슴 부위의 살은 요렇게 먹으니
더 맛나네요^^;;
고기를 다 먹고나니 등장한 것은 맛있는 닭죽 입니다.
커다란 뚝배기에 한가득~
이것만으로도 한끼 식사로 넘쳐날것 같네요 ^^*
누룽지로 만든 죽이라서 그런지 평범한 닭죽과는 조금 다른것 같습니다.
소금을 살짝 넣고 먹으니 정말 맛있네요.
이곳도 조류독감 문제를 피해갈 수는 없나봅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긴 했지만 손님들의
발길이 뜸한것이 느껴지네요.
하지만 조용히 멋진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나름
만족스러웠네요^^*
공주 맛집-누룽지 닭백숙이 맛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