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쭈꾸미낚시 본격적인 시작! 만수1호
인천 영흥도 쭈꾸미낚시 본격적인 시작! 만수1호
쭈꾸미 금어기가 끝난 9월~~
많은 분들이 이 시기만을 학수고대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개체가 있을거라 생각해서 대박 조황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텐데,
해가 갈 수록 그런 기대감은 실망으로 바뀌는 것 같네요^^;;
하지만 꼭 많이 잡아야만 맛인가요?
물론 쉴틈없이 손맛을 본다면 좋겠지만,기다림 끝에 한마리씩 잡아올리는 맛도
중독성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9월14일 월요일 3물~~~
일찌감치 영흥도 진두선착장으로 줄발했습니다.
주차장 공사때문에 서둘러 가지않으면 멀리 주차해야 하기에 전날 밤 일찌감치 가서
선착장 가까운 곳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늘 제가 이용한 배는 만수배낚시의 만수1호입니다.
단골로 이용하는 곳이 있지만,이렇게 다양한 배를 타보는 것이 좋은것 같았어요.
바로 옆에는 만수2호가 나란히 출조 준비를 하고있네요.
만수1호의 첫 느낌은 아주 좋습니다.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고,자리마다 쭈꾸미가이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간혹 인천 쭈꾸미낚시를 가다보면 이런 기본적인 시설도 갖춰지지 않은 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낚시 초보자 분들중 개인 구명조끼가 없는 분들 많은데,요즘도 냄새나고 두꺼운
부력제가 들어있는 오랜지색 구명조끼가 있는 곳이 인천과 영흥도 쪽에는
은근 있습니다.
만수1호는 편리한 팽창식 구명조끼가 갖춰져 있네요.
제가 좋아하는 음료수는 무한리필!!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낚시 도중 당떨어질때 꼭 먹어줘야 합니다.ㅋㅋ
출출한 분들을 위해서 컵라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포인트에 도착하면 정신없으니 포인트 도착전에 먹으라고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걸로 끝이 아니네요!
식빵에 달콤한 쨈이 듬뿍들은 샌드위치도 기본서비스입니다.
마침 속이 허전했는데 먹고나니 든든합니다^^*
일찌감치 인원 파악을 하고 해가 뜨기전 출항을 했습니다.
이날 동승한 분들 모두 끝까지 마스크 착용을해서 마음놓고 낚시를 할 수 있었네요.
저는 선수 우측자리에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바람도 별로없고 바다도 잔잔합니다.
미세먼지도 없는지 기분도 정말 상쾌합니다.
오늘의 첫 포인트는 자월도와 덕적도,승봉도 중간지점입니다.
빨리 왔다 생각했는데도,이미 많은 배들이 포인트에 도착해 있습니다.ㅋㅋ
얼마전 출조에도 이곳에서 시작을 했는데 썩 재미를 보진 못했네요 ㅠ.ㅠ
초반부터 따박따박 입질이 들어오는 것이 분위기가 좋습니다.
간간히 쌍걸이도 나오면서 조황이 살아났나 싶었지만 중반 이후 쭈꾸미들이
입을 열지 않습니다.
늘상 격는 일이라 이제는 덤덤하네요^^;;
만수1호의 점심은 나름 좋았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성의없는 도시락이 아니라 맛있는 가자미조림 하나가
통으로 들어있어서 맛나게 해치웠습니다.
밥과 국은 직접 사무장님이 해주시는데,이 또한 제 입에 딱 맞네요.
오늘 만수1호는 쭈꾸미낚시 초보분들 여러분이 단체로 왔다고합니다.
선장님과 사무장님이 낚시방법을 알려주느라 열심입니다.
다른 분들도 덩달아서 개인지도를 하다보니 분위기가 훈훈한 것이
마치 함께 출조한 일행분들 같네요 ㅎㅎ
막판 뒷심이 딸려서 많이 잡진 못했지만,즐거운 낚시를 했습니다.
나의 조과는 한끼분량 지퍼백 4개로 마무리 했습니다.
최근 몇번의 조과가 실망스럽지만 이제 쭈꾸미시즌 시작이니 만회의 기회가 분명 있겠죠?
인천 영흥도 쭈꾸미낚시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출조를 망설이는 분들 많을겁니다.
저역시도 그랬는데,출조한 모든 분들이 낚시하는 내도록 마스크 한번 벗지않는 것을 보니
그나마 안심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