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맛집-진정한 맛집은 맛으로 결정

경희대 맛집-진정한 맛집은 맛으로 결정

 

 

 

 

 

 

 

 

 

 

 

우리의 부모님들이 살아왔던 세대에는 음식을 먹는 이유가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함인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세월은 흘러 흘러..세상은 많이 바꼈습니다.

먹을것이 없어서 걱정하는 시대는 옛이야기로 잊혀져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요즘 맛집들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맛집을 찿은것은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맛집 이라는 키워드가 상업적으로 이용 되면서

너도나도 맛집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맛집들 중에서 제가 가장 싫어하는 곳은

맛을 기준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음식의 질은 떨어져도 양만 많으면 맛집이라고 추켜세우는

곳들입니다.

제가 자주가는 경희대 부근에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들이 제법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곳들이 진정한 맛집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경희대학교 먹자골목의 한쪽 귀퉁이에 위지한 이곳은

경희대학교의 소문난 맛집중 한군데 입니다.

제가 자주찾는 곳이기도하죠..

이름은 스시무라 입니다.

스시무라는 직역하자면

초밥 먹어라~정도로 생각하면 될까요? ㅋㅋ

 

 

제가 즐겨먹는 사시미 정식 입니다.

일식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받고 있지만 요즘 한일 관계를

생각 할때 사시미 보다는 회라고 불렀으면 좋겠네요^^*

 

 

일본식 회는 활어를 직접 잡아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육질로 먹을 수 있게 숙성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최근 대부분의 횟집에서도 미리 손질을 하여 숙성기에 보관한후

요리가 되어서 나온다고 합니다.

더 좋은 육질을 만들기 위한 비법이죠.

 

 

요즘 광어가 살이 도톰하게 올른것이 참 맛있는것 같습니다.

봄도다리가 제철이지만 광어도 그에 못지않게 육질이 좋습니다.

 

 

광어나 도다리회에는 씻은 묵은지가 정말 잘어울립니다.

회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김치와 어우러진 회맛도 일품입니다.^^*

 

 

스시무라의 메인메뉴는 초밥입니다.

다양한 초밥들이 있지만 회를 먼저 먹어서인지

오늘은 계란초밥에 가장먼저 손이가네요^^*

얼마전 일본에서 초밥을 먹은 적이 있는데

이제는 우리나라의 초밥도 일본 초밥과 맛에서는 큰 차이를

느낄수가 없을 정도로 많이 발전 한것 같습니다.

 

 

경희대 주변의 일부 음식점들은 양으로만 승부를 거는 곳들이 많습니다.

얼마전 다른곳에서 먹었던 사시미정식에 나온 회를 보니

절반은 점성어나 숭어같은 값싸고 맛이 떨어지는 회가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회맛을 모르고 먹는 분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제입맛에는 별로 맞지를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스시무라가 비싸고 양이 적다는 것이 아닙니다.

착한 가격에도 이정도로 할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겁니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살아야죠?

사시미정식에는 맛있는 알밥이 함께 나옵니다.

야채와 김가루가 골고루 들어있는 밥에 날치알이 듬뿍 들어서

정말 맛있습니다.

 

 

밥알 사이사이에 박혀있는 날치알이 보이시죠?

톡톡 터지는 식감이 정말 좋습니다.

이것으로 끝나면 서운하겠죠?ㅋㅋ

 

 

노릿노릿 바삭바삭하게 튀겨진 맛있는 새우튀김 입니다.

제맛을 느낄려면 식기전에 먹어야 합니다.

아껴둿다 나중에 먹으면 늘 후회하는것이 새우튀김 입니다.^^*

 

 

인심좋은 사장님 제가 그토록 먹고싶어하던 간장새우를

서비스로 주시네요.

원래 간장게장을 너무 좋아 했는데

새우장을 먹은후 부터 간장게장은 쳐다도 안본답니다.

 

 

입에서 녹아내리는 생연어회를 한점 먹어볼까요?

제가 먹은 사진이지만...

포스팅 하면서도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스시무라의 사시미 정식은 워낙 푸짐하여 쉴새없이

젓가락질을 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의 모임이나 중요한 분들을 대접하기에도 전혀

손색 없는 곳입니다.

지난번에 여친을 데리고 왔더니 수시로 초밥 먹으로

가자며 졸라대네요.ㅋㅋ

 

 

서두에서 요즘 맛집의 평가기준에 대해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맛집은 이렇습니다.

일단은 무조건 맛 입니다!!

두번째는 좋은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주방의 위생상태 입니다.

무조건 양많다고,너무 많아서 먹다가 남기고 왔다고 자랑하는

분들은 맛집을 다녀온것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진정한 맛집은 밥알 하나도 아까워서 남기지 않고

깨끗히 비워야 합니다^^*

 

 

한주에 한번 이상은 꼭 찿아가는 스시무라....

내일은 여친에 이끌려서 또 가야 할것 같습니다.

 

 

 

 

 

 

 

 

경희대 맛집-진정한 맛집은 맛으로 결정